타겟, 쇼피파이와 제휴...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확대

미국 대형 소매업체 타겟(Target)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(Shopify)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.

이번 제휴를 통해 쇼피파이의 미국 내 판매자들은 타겟의 제3자 마켓플레이스인 '타겟 플러스(Target Plus)'에 입점할 수 있게 된다. 판매자들은 쇼피파이의 '마켓플레이스 커넥트(Marketplace Connect)' 앱을 통해 타겟 플러스 입점을 신청할 수 있다.

타겟의 카라 실베스터(Cara Sylvester) 최고 고객 경험 책임자는 "쇼피파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"고 밝혔다.

주목할 만한 점은 타겟이 일부 쇼피파이 판매자의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라는 것이다. 이는 대형 소매업체가 쇼피파이와 이러한 형태의 제휴를 맺은 첫 사례다.

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제휴가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. 타겟은 이를 통해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, 쇼피파이는 판매자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.

한편, 2019년 출시된 타겟 플러스는 현재 1,200개 이상의 파트너 브랜드와 200만 개 이상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, 크록스(Crocs), 팀버랜드(Timberland) 등 유명 브랜드도 포함되어 있다.